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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도선수 안창림 일본어 인터뷰 출생 가족 동생
    카테고리 없음 2021. 8. 18. 13:36

    2020년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73kg급 경기가 벌어진 2021년 7월 26일에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안창림(나이는 27세, KH그룹 필룩스)이 금메달만큼 값진 동메달을 수확해냈답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루스탐 오루조프(국적은 아제르바이잔)를 경기 종료 7초 전 업어치기 절반으로 눌렀던 것입니다.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당시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다 16강에서 탈락한 아쉬움을 털었답니다.

    바랐던 금메달은 아니었던 것이지만 그 과정이 너무나 힘겨웠기에 충분히 박수를 받을 만하답니다. 안창림은 이날 32강전부터 4강전까지 4경기 연속 연장전을 치렀던 것입니니다. 정규 시간 4분의 거의 두 배에 이르는 경기를 펼치며 체력이 완전히 바닥이 났던 상황이었습니다.


    여기에 16강전에서는 그야말로 혈투를 펼쳤던 바가 있습니다. 키크마틸로크 투라에프(우즈베키스탄)를 공격하다 부딪혀 코피까지 난 것입니다. 경기를 마친 안창림의 얼굴은 그야말로 상처투성이, 영광의 메달이었던 것입니다. 

    경기 후 인터뷰도 멋졌답니니다. 안창림은 '일본 귀화 제의를 뿌리친 것에 대해 아직도 후회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았답니니다. 재일동포 3세인 안창림은 학창 시절 일본 전국 대회를 제패하며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고, 소속 대학팀 감독으로부터 귀화 제의를 받았던 것입니니다. 안창림은 주저 없이 "후회하지 않는 것이다"고 답답니다.


    안창림은 "할아버지와 아울러서, 할머니께서 목숨을 걸고 지킨 국적"이라는 것입니다. "일본에서는 재일교포가 어려운 입장으로 일본에서는 한국 사람으로서도, 한국에서도 일본 사람으로 부르는 경우가 있는 것이 정말로 사실"이라며 현실을 털어놓기도 했지만 선택은 언제나 한국이었다는 안창림이랍니다.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를 마친 안창림은 뒤이어 일본 기자들의 질문도 받았던 것입니다. 안창림은 유창한 일본어로 "동메달이라는 결과가 납득이 가지 않는 것이다"면서도 "하루하루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는 것이다"고 답했답니니다. 국내 기자들에게는 우리 말로, 일본 기자들에게는 친절하게 일본어로 답한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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