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만 무려 60만명을 보유한 연예부 기자 출신 김용호씨가 8월 28일 돌연 유튜버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답니다. 김씨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용호연예부장’을 통해 생방송을 진행했다니다. 해당 영상 제목은 ‘연예부장 정말로 마지막 방송입니다’였답니다.
김씨는 “제가 기자를 한 이유는 ‘술’ 때문이었던 것이다. 어릴 때는 술이 셌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술에 무너지는 것이다. 그리고 스트레스가 입으로 나온다. 독해진다. 부끄러운 제 모습이었다. 아무리 술에 취했다고 하지만 너무 막말을 했다. 그리고 술에 취한 제 모습을 누가 유튜브에 뿌리고, 그런 행위에 대해서 비참함을 느꼈던 것이다”고 했답니다.
그러면서 “더 조심했어야 했다. 그런데. 다 과거의 일이긴 하다. 하지만 그렇게 인터넷에 올라온 저의 부끄러운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반성했다. 무엇보다 제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다”고 했답니다.
주로 연예인 등을 저격하는 방송을 진행했던 김씨는 “제가 괴물을 때려잡는다고 하면서 괴물이 됐던 것이다”고 토로했답니다. 이어 “여러분들은 저의 자신 있는 모습에 통쾌함을 느끼셨을 것이다. 그런데 제가 남을 찌르는 칼에 너무 취해 있던 것 같은 마음이다. 그래서 많은 원한이 쌓이는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