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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사하라 쇼코 사형 옴진리교 사건 다니키 교주 마크카테고리 없음 2022. 4. 7. 00:00
27년 전인 1995년 3월 20일 월요일 일본 수도 도쿄의 지하철에서 독가스 테러가 발생했답니다. 출근 시간인 오전 8시 경에 '사린'(Sarin)이라는 독가스가 일본 관청가를 지나는 히비야선 등을 달리던 전동차 객차와 가스미가세키역 등 18개 역사에 거의 동시에 살포됐답니다.
독가스를 마셨던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코피를 흘리며 쓰러졌답니다. 13명이 숨지고 6천200여 명이 부상했답니다. 해당 사건은 불특정 다수를 노렸다는 점에서 일본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답니다. 독일 나치가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맹독성 신경가스 사린은 무색무취하고 중추신경을 마비시키는 화학물질로, 청산가리보다 500배나 강한 독성을 지닌 것이랍니다
한편, 일본 경찰은 신흥종교 단체인 옴진리교를 주범으로 단정하고 같은 해 5월 전국 옴진리교 시설에 대한 일제수색을 벌여 아사하라 쇼코 교주와 신자 200여 명을 체포했답니다. 옴진리교에 비판적인 인물들에게 테러를 가하고 교단을 탈퇴한 신자들을 납치한 뒤에, 살*해 경찰이 옴진리교에 대해 전면 수사를 하자 아사하라 교주는 경찰의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고자 이 같은 테러를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답니다.
지난 1984년 옴진리교를 창설한 아사하라는 인류가 1995년 11월 핵·생물·화학무기 등으로 최후의 전쟁을 치러 종말을 맞지만, 옴진리교 신자만이 아마겟돈을 극복한다고 설교해 왔답니다. 도쿄 지하철 독가스 살포도 그의 지시에 따라 열성 신자들이 교주 예언을 실현하고자 벌인 자작 테러로 밝혀졌답니다. 일본 정부는 2018년 7월 아사하라 등 옴진리교 관계자 13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답니다.
참고로, 다음 해인 2019년 1월 1일 새벽 도쿄 번화가에서 차량으로 행인들을 무차별적으로 들이받아 상처를 입힌 사건이 발생했답니다. 해당 사건으로 10대 대학생 1명이 혼수상태에 빠지는 등 8명이 다쳤답니다. 경찰에 체포된 범인(당시 21세)은 "옴진리교 사형에 대한 보복으로 범행했던 것이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답니다.